HOME   >  건강정보  >  홍보칼럼

  • 확대
  • 기본설정
  • 축소
  • 프린트

건강정보

대표상담전화

보다 편안하고 질 높은 진료를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1688 - 7770

  • 평   일 : 09:00 ~ 17:00
  • 토요일 : 09:00 ~ 12:00
  • 응급의료센터 24시간 진료

여름 불청객 무좀과 습진

관리자 | 2017-06-29 오후 1:45:54

  단, 진료시간은 변경될수 있으니 확인 후 진료예약을 부탁드립니다.

 

백선증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피부질환으로 흔히 무좀으로 불리는 질환이다. 여름철만 되면 나타나 가려움 및 악취를 동반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우리를 괴롭히는 흔한 질환중의 하나이다.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감염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며, 일반적으로 전 인구의 30~40%가 일생에 한번씩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발에 발생하는 무좀의 경우,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인 제4지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폐쇄되어 있어서 발의 다른 부위에 비해 온도와 습도가 비교적 높게 유지되는 것이 그 이유이다. 발은 해부학적으로 땀이 발생하였을 경우, 젖은 채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희게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 짓물렀던 부위가 건조되면서 인설이 발생하게 되고, 적절히 치료되지 않았을 경우, 양측의 발가락과 발바닥 전체로 병변이 넓어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심한 가려움증 및 악취를 동반하므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손상된 피부를 통해 이차세균감염이 일어나, 봉와직염을 발생시켜, 압통과 부종이 동반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발에 생기는 무좀의 경우, 항진균제연고를 도포하여 치료하게 된다. 만약, 급성염증이나 이차감염이 있다면, 습포치료 및 항생제와 국소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며, 급성 병변을 치료한 이후에 피부사상균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항진균제를 1일 2회 병변부와 주변부에 도포하게 되며, 이 때 도포한 연고에 의해 병변이 짓무르지 않도록 발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소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손발톱에 발생한 무좀의 경우에는 경구약을 통한 치료가 필요한데, 터비나핀(terbinafine),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등의 항진균제를 6-12주간 내복하는 과정을 거치게된다. 항진균제의 경우, 간효소수치의 상승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검사를 병행하여 그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동반된 질환으로 인해 경구약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국소도포제 치료를 하게 된다. 손, 발톱의 경우, 자라는 속도는 한달에 1-2mm남짓에 불과하며, 무좀에 걸린 발톱의 경우, 그 속도는 더 느려진다. 이 경우, 새로운 발톱이 모두 자라날때까지 손발톱에는 무좀균이 계속 남아있게 되므로, 3-6개월이상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후에는 발을 청결히 유지하고, 통풍을 잘 시켜, 발을 젖은채로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무좀의 경우 재발율이 20-30%에 이를정도로 치료후의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여름철에는 위에 언급한 무좀이외에 가려움, 수포, 염증등을 동반하는 습진병변도 흔히 발생하게 되는데, 높아지는 기온과 습도로 인해 그 빈도와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나 손발에 발생하는 습진의 경우, 피부사상균에 의한 감염증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시행하고, 진균검사 등을 통한 감별진단을 시행해야 부적절한 치료로 인한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진물이 있는 급성염증 병변의 경우, 생리식염수나 소독세척액 (KMnO4, burow용액)등을 통한 습포치료 및 국소도포제를 사용해 급성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중요하며, 염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경구 복용하거나 단기간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복적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습진의 경우에는 피부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목욕직후, 수분 내에 전신에 보습제를 적절히 도포하는 것이 중요한데, 증상의 정도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효과적인 제제 (로션, 크림, 연고)의 보습제를 선택하여 충분한 양을 도포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국소스테로이드제를 함께 사용하게 되는데, 얼굴이나 성기부위등 피부가 얇고, 약한 부위에는 약한 강도의 국소제제를 사용하고, 손발바닥처럼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는 강한 제제를 사용하게 된다. 최근에는 염증피부질환, 습진의 치료제로 국소칼시뉴린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 (tacrolimus)와 피메크로리무스(pimecrolimus)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소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위축, 홍반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그 사용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물은 우리 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피부에 장시간 노출시에는 피부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직업적으로 여러가지 용매들에 잦은 노출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손상의 정도가 더 심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주부습진과 유사한 피부염이 유발되기도 한다. 가정주부나 가사일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물이나 세제에 장기 접촉하게 되고 이로인해 만성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다. 주부습진의 경우, 아토피피부염등 개인적으로 취약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민감한 피부나 피부염의 과거력을 가진 사람의 경우,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부습진의 예방에는 물이나 세제가 직접 닿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무, 향료, 보존제 등에 의한 알러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통 면장갑을 착용하고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에 언급하였듯이 젖은 환경에의 노출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장갑은 사용 후 잘 말려, 습기가 차지 않도록 관리하고 물을 사용한 가사일을 한 이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하여, 피부의 장벽기능을 잘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에 발생하는 무좀과 습진의 경우에는 그 경과나 증상이 유사한 경우가 많아, 적절한 검사 및 진단을 통해 조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진과 무좀은 치료하면 대부분 호전되거나 소실될 수 있으나 잦은 재발을 보일 수 있는 질환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습진에는 위에 언급된 손발습진 이외에도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접촉피부염, 지루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이 포함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악화인자를 적절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좀과 습진모두 치료 이후에 재발의 빈도가 높다는 점을 명심하여,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통해 호전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