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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검사 나도 해봐야 하나?

관리자 | 2018-05-11 오후 3:38:15

 단, 진료시간은 변경될수 있으니 확인 후 진료예약을 부탁드립니다. 

 

 당뇨병(糖尿病)이란 문자 그대로 소변(尿)으로 당(糖)이 나오는 병(病)이다. 건강한 사람들에게선 다양한 호르몬의 작용(주로 인슐린)으로 적정수준의 혈당이 유지 되지만, 인슐린의 분비나 작용에 문제가 생겨(인슐린 저항성)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게 되는 병이 바로 당뇨병이다. 지나치게 높은 혈중 포도당은 소변으로 빠지게 되는데, 이렇게 소변으로 당이 나오는 병이라고 하여 당뇨병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혈당이 높다 하여도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자신이 당뇨병인 줄 모르는 경우가 60%에 이른다. 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체중이 빠지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거나 소변 양이 많아지거나 폭식을 하게 되는 등 소위 당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다.

전형적인 당뇨병 증상이 생긴다면 당연히 진료를 받아야 하겠지만, 2018년 미국당뇨병학회권고안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과 관련하여 진료 볼 것을 권하였다.
1.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가 23Kg/m2 이상 되는 과체중인 사람에서 아래의 위험인자들 중 한가지 이상에 해당 되는 경우
- 직계가족 중 당뇨병환자가 있음
- 당뇨발생 고위험 인종에 속하는 경우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태평양 도서지역 거주민)
- 심혈관 질환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 고혈압(140/90 mmHg 이상의 혈압, 혈압강하제 복용 중)
- 고지혈증 (HDL-콜레스테롤 <35 mg/dL, 중성지방>250 mg/dL)
-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
- 활동량이 거의 없는 경우
-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이 있는 임상적 상황(고도비만, 흑색가시세포증 등)
2. 당화혈색소 5.7이상의 당뇨병 전 단계인 경우 매년 추적검사를 해야 함
3.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 받은 여성의 경우 최소 3년마다 한번씩 추적검사를 평생 해야 함
4. 45세 이상 성인에서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시작해야 함
5. 만약, 검사결과 정상이라고 해도 최소한 3년마다 한번씩은 추적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위험인자가 동반되는 경우 더 자주 확인해야 함.

대한당뇨병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우리 나라 인구의 8%가 당뇨병 환자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당뇨병은 생활습관 병이다. 고탄수화물 식이, 기름진 음식섭취, 운동 부족, 과음, 흡연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생활습관의 개선 없이는 치료가 어렵다. 초기에 당뇨병을 발견하게 된다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할 확률도 높아지고, 혈당 조절을 통해 당뇨합병증을 예방 수 있는 확률도 더 높아진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 조절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당뇨약제를 투여하게 된다.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잘 못된 소문은 당뇨 치료약(인슐린 포함)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끊을 수 없고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믿고 생활습관만으로 혈당 조절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약이나 인슐린치료를 거부하며 버티려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속설”이다. 약이나 인슐린 치료를 통해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면 치료약을 차차 감량하여 끊은 뒤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계속 정상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이를 거부함으로 인해 혈당이 계속 높아지면 시간이 지난 뒤 약 복용을 더 늘려야 하고, 치료도 어려워지며 합병증 발생률도 증가하여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당뇨병은 상당히 진행되기까지 증상이 없고,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게 서서히 진행되다 갑자기 드러나므로, 방심하여 치료시작이 늦어지면 간단한 생활 습관교정 혹은 소량의 약물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많은 약물을 투여해야 하거나 이미 합병증이 동반되어 몸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한계에 부딪힌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간과하지 말고 권고안에 해당되는 경우 간단한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병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