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파티마병원 병리과 변정섭 과장은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USCAP(United States and Canadian Academy of Pathology, 미국-캐나다 병리학회) 제114회 정기 학술대회에 참가하여 포스터 및 구연발표를 진행하였다.
USCAP는 병리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매년 약 4,00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질병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변정섭 과장이 포스터 및 구연발표한 초록의 연구주제는 'Immunohistochemical evaluation of predictive biomarkers to targeted therapies in poorly cohesive carcinoma'로 '저응집암종(위암의 조직학적 아형)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 항암치료를 위한 예측 바이오마커에 대한 면역조직화학적 평가'이다. 저 응집암종은 위암의 아형 중 두 번째를 차지하며,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아형보다 더 높은 국소 전이, 림프절 전이율을 보이는 등 나쁜 예후를 보이는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
변정섭 과장은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Precision medicine)에서 표적치료, 면역항암치료제의 사용에 있어서 병리학적 평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유방암, 폐암 등 바이오마커가 많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는 암종에 비해 위암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인데, 본 연구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표적치료제에 대한 바이오마커들의 가능성을 평가하였다"라고 연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