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성가로 시작된 퇴임식은 원목실장의 축복 기도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 병원장은 박순열 선임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43년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기념패를 받은 박순열 선임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박순열 선임은 1983년 병원에 부임한 이후 43년 동안 원무팀에서 근무하며 응급, 입퇴원, 외래, 일반건강검진 등 다양한 파트에서 성실하게 일해왔다. 또한, 파티마 산악회 총무로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병원의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병원장과 의무원장은 박순열 선임의 오랜 헌신을 기리며, 앞으로의 새로운 삶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박순열 선임은 퇴임 인사에서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가족들 또한 따뜻한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퇴임식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무팀이 준비한 퇴직 기념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김선미 병원장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성실하게 근무하시며 마무리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사하고 존경스럽다”라며, “앞으로의 삶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참석하신 가족 모두에게도 평화를 기원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