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사는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모든 관계자의 헌신과 협력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으며, 총 56개의 연구실과 168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주차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1주차장은 전면 고객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롭게 조성된 연구동은 의료진의 연구 환경과 전공의 당직실 등 근무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에 준공된 연구동은 파티마의원이 설립되기 전, 6.25 전쟁 이후 공평동에 세워졌던 ‘안토니오의원’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여 ‘안토니오동’이라 명명되었다.
축복식은 성모자상 제막 및 작품 소개, 제2주차장 테이프 커팅식, 축복 기도, 성수 예절, 감사장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재단이사장을 비롯하여 병원장, 의무원장, 공사 관계자 대표, 직원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조성된 성모자상은 문현숙 크리스티나 수녀님의 작품으로 성모 마리아의 따뜻한 품 안에서 아기 예수가 평화롭게 안겨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생명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냈으며,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위로와 안정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성모동산에 배치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치유와 영적 평화를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파티마 동산에는 공간마스터플랜 김건우 팀장의 제안으로 광장의 잔디 9개, 나무 6그루를 조성하여 개원 69주년의 의미를 자연 속에 담아냈었으며, 바닥 블록은 구분 적용하여 보행 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준공 축복식은 직원과 고객의 오랜 염원이던 주차 편의 증진과 연구실 확장이라는 큰 숙원을 이루는 자리였으며, 공사 전 과정에 적극 협력해 준 모든 직원들과 부서의 노고가 더해져 가능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제2주차장 및 안토니오동 준공은 단순한 시설 확장을 넘어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의료진의 연구 환경 강화라는 두 가지 큰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치유 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