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흉부외과
김병호 (Byoung Ho Kim)
전문진료분야흉벽질환(오목가슴. 새가슴), 폐암, 식도암, 기흉, 다한증
토요일은 의료진 순번대로 진료합니다.
진료시간표는 병원사정(학회, 응급수술 등)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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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맞은 대구파티마병원 17대 김병호 의무원장 "진료, 이념 균형 이루는 모두가 행복한 병원 실현"
바쁘게 돌아가는 병원 안팎의 풍경 속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있다. 그 중심엔 언제나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시선'과 묵묵히 길을 걸어온 '의지'가 공존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병원은 때론 가장 치열한 공간이다. 그러나 파티마병원은 조금 다르다. 이곳에는 과학과 기술, 시스템과 경영을 넘어 '치유'라는 본래의 언어에 충실하려는 의지가 깊이 배어 있다. 오는 4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대구파티마병원 17대 김병호 의무원장은 27년 동안 그 언어를 지켜왔다. 한 사람의 의사로, 한 병원의 구성원으로, 그리고 지금은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그는 늘 본질을 향해 나아간다."모두가 행복한 병원." 그 말은 단순한 이상이 아니다. 김 원장이 하루하루 실천하고 있는 가장 현실적인 약속이다.
"환자·의료진·직원 모두의 행복, 안전하고 따뜻한 진료환경 구축,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전면 개편, 진료·환자·이념 3대 방향성 유지, 환자경험평가 지역 종합병원 1위
간호간병병동 확대·감염관리 강화, 응급심뇌혈관 사업·울릉 의료협업, 지역 종합병원으로서 책무 다해"
▶취임 소감과 포부는.
"파티마병원은 선배 의사들과 수녀님들이 이룩해온 헌신의 결실 위에 서 있는 병원이다. 그분들이 걸어온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 병원 내 모든 분들이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존중하며 소통하겠다. 의무원장으로서 진료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 결국 병원은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과 직원 모두가 행복해야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모두가 행복한 병원'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임기 동안의 핵심 과제다."
▶27년간 병원과 함께해 오셨다.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1996년 심장혈관흉부외과가 개설됐고, 2002년부터 심장수술이 본격화됐다. 직접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그 당시 병원의 전환점을 체감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 이후 전문 분야인 흉벽기형, 특히 오목가슴과 새가슴 치료에 집중해왔다. 2006년부터 오목가슴 수술을 시작했고,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가슴 치료까지 확대했고, 지금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에서 환자가 찾아온다. 외과의사로서 치료 결과가 환자의 삶의 질을 바꾸는 걸 직접 보는 일은 언제나 가장 큰 보람이다."
▶의료기관인증 추진단장으로서 혁신을 주도해 오셨다. 기억에 남는 사례는.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0년 무렵, 병원 내 전산과 진료 체계는 인증 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며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다. 3년여간 진행된 이 작업은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니었다. 진료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환자 안전을 중심에 두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일이었다. 현재까지 이 시스템이 병원의 뼈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4주기 인증을 획득했다. 환자 중심의 안전문화와 진료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었던 계기였다. 앞으로도 의료정보, 감염관리, 진료표준화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
▶흉벽기형 전문의로서 최근 주목할 치료 기술은.
"과거 오목가슴과 새가슴 치료는 개방형 수술로 진행돼 큰 흉터와 회복 부담이 따랐다. 최근에는 최소침습 수술인 너스(Nuss) 기법을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또한 진공벨(흡입기기), 새가슴 보조기 등의 비수술 치료법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성장기 아동의 경우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료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이제는 단순히 기형을 '교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질과 심리적 안정을 함께 고려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녀 병원장과 협업한다. 운영에서 신경 쓰는 점은.
"일반 사립병원과 달리, 예수그리스도의 치유사도직에 뿌리를 둔 병원이다. 수녀님들이 이념 중심의 경영을 맡고 있고, 나는 의료 부문 전반을 총괄한다. 진료와 이념이 균형을 이루도록 협력하는 구조다. '진료 중심, 환자 중심, 이념 중심'이라는 3대 원칙을 실천하고자 의료진은 기술과 서비스에, 수녀님들은 철학과 비전에 집중하고 있다. 이 구조 덕분에 병원이 흔들림 없이 방향성을 유지해온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원칙을 병원 운영에 어떻게 실현하고 있나.
"최근 발표된 제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파티마병원은 대구경북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의료진의 노력과 병원 전반의 환자 중심 문화가 만든 결과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환자경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수집하고, 환자의 목소리를 병원 운영에 반영하겠다. 의료 장비와 시설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트루빔을 도입했고, 연말까지 로봇수술기도 가동될 예정이다. 제2주차장 증축, 연구실 확보 등 인프라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 자선단체인 '파티마성모자선회'를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치료비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의료환경에 병원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코로나19는 병원 운영의 많은 패러다임을 바꿨다. 가장 큰 변화는 '신뢰'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는 점이다. 무분별한 의료정보와 공포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환자가 병원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려면 정확하고 근거 중심의 진료가 필수다. 이를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하고 있다. 보호자 없이도 안전하게 입원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고, 감염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음압격리실 운영, 환자 동선 분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나.
"지역 의료의 공백을 채우는 것도 병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파티마병원은 응급심뇌혈관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해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과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에도 참여해, 거주지 중심의 통합 진료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울릉군과의 응급의료 협업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상급병원·2차병원 구조 전환사업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싶다."
건강 플러스 "나보다 남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 극복"
대구 안에서 '대구파티마병원'의 위치는 꽤나 독특하다. 상급종합병원은 아니지만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과와 의료진을 갖추고 있고 수련병원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구파티마병원은 어찌보면 상급종합병원보다 현재의 의정갈등 상황을 더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병원을 둘러싼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 이달 초 취임한 김병호 신임 대구파티마병원 의무원장은 이를 타개해 나갈 자신의 역할과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 의정갈등 상황 속에서 의무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의무원장에 내정됐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이 궁금하다.
▶ 전임 허동명 의무원장과 김건우 의무원장께서 워낙 역할을 잘 해 주셨다. 그래서 '후임으로 오는 사람은 더 잘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필 그 후임이 제가 될 줄은 몰랐다. 거기에다 아직 의정갈등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무원장을 맡게 됐다. 이전 의무원장들의 훌륭한 공적을 유지만 해도 성공적이겠다는 마음도 있고, 의정갈등 속에서 제 나름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의무원장직에 임할 생각이다.
-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를 찾기는 쉽지 않다. 대구파티마병원에 근무하겠다고 결정한 계기가 궁금하다.
▶ 대구파티마병원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1996년에 처음 생겼다. 그 때만 해도 전문의가 제 선배 의사 한 분 밖에 안 계셔서 제대로 된 수술을 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 공중보건의로 복무하다 전역할 때쯤 그 선배로부터 같이 일하자는 연락이 왔다. IMF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라 사실 병원 측에서도 채용을 많이 고민했었는데 한 환자가 '의사가 더 필요하다'며 간곡한 내용으로 병원장께 편지를 보내 채용을 결정했고, 그 행운을 제가 얻었다. 제가 들어온 이후 대구파티마병원에서도 전문적인 심장질환 수술이 가능해졌다.
- 흉곽 질환을 전문으로 다룬다고 들었다. 어떤 질환이고 병원에서 진행한 주요 치료법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 흉곽을 구성하는 갈비뼈나 가슴뼈의 모양이 잘 형성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를 말하는데 갈비뼈에 밀려 가슴뼈가 들어가버리면 오목가슴, 밀려나면 새가슴이라 부른다. 특히 오목가슴의 경우 교정하는 과정에서 보조기를 이용하거나 수술을 해야 하는데, 예전에는 가슴 부위를 크게 절개해서 갈비뼈를 제거하고 가슴뼈를 든 뒤 막대를 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모양은 잡히는데 호흡이나 흉터가 크게 남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다 1998년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수술 방식이 국내에 도입됐는데 그 때 처음 이 방식을 도입한 박형주 서울성모병원 교수를 통해 수술법을 배웠고, 현재 한강 이남에서는 제가 이 수술을 제일 많이 한다.
- 지난해 10월에 비행기 안에서 두 명의 승객에게 응급처치를 해서 생명을 살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 가족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비행기에서 의사를 찾는 방송이 나오길래 일단 나가봤다. 한 승객이 갑자기 눈이 돌아가고 호흡을 못하고 있더라. 그래서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더니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다 한 시간 뒤에 또 발작이 일어나서 그 다음부터는 승무원의 도움과 승객 중 간호사인 분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 내 응급키트 속 주사제 등을 이용해 겨우 위기를 넘겼다. 그러다가 또 다른 승객이 기립성 저혈압으로 갑자기 쓰러졌다는 승무원의 연락을 받고 또 그 분에 대한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어찌보면 의사로서 당연한 일을 한 건데, 워낙 의정갈등이 깊어지던 때여서 저의 행동이 의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다.
- 신임 의무원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의정갈등 상황 속에서 병원 내 많은 직역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의사 뿐만 아니라 간호사도 일이 늘어서 힘겨워하는 와중에도 묵묵히 해내고 있다. 병원 안에서도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 그래서 제 임기 동안에는 이러한 갈등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 '저 사람이 나보다 낫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환자로 온 사람이라도 환자복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사회에서 나보다 더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일 수 있다. '내가 잘 났다'는 마음 보다는 '상대방이 나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한다면 대구파티마병원이 지향하는 슬로건인 '환자 중심, 진료 중심, 이념 중심,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라는 정신을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구파티마병원, 제17대 김병호 의무원장 취임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3월 4일(화) 오후 5시 30분 임원회의실에서 제16·17대 의무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하였다.
행사에는 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 이일경 재단이사장,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 박진미 창원파티마병원장,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한기환 동구보건소장, 손대호 동구의사회장, 역대 병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취임한 제17대 김병호 의무원장은 1990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였다. 1998년부터 대구파티마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에 부임해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총체적질관리실장, 의무부장, e-Hospital 추진위원회 위원장,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장 등 병원의 내, 외부의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병원 및 지역의료 발전에도 앞장섰다. 특히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관인증 추진단장으로 병원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헌신하였다.
신임 김병호 의무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은 우리가 근무하고 있는 파티마병원에서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중심, 진료중심, 이념중심의 가치를 실천하며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구파티마병원, 제16 · 17대 의무원장 이·취임식 개최
이날 행사에는 포교베네딕도수녀회 이일경 재단이사장,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 박진미 창원파티마병원장,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한기환 동구보건소장, 손대호 동구의사회장, 역대 병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 의무부장의 파티마병원 이념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재단이사장은 제16대 김건우 의무원장에게 그동안의 헌신에 대한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김건우 의무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간의 소회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신임 제17대 김병호 의무원장에게 임명장이 전달되었으며, 김병호 의무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재단이사장, 병원장,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최은석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새 의무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 중간에 대구광역시의사회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노력해 주신 제15대 허동명 의무원장과 제16대 김건우 의무원장, 제8대 박진미 병원장, 제9대 김선미 병원장에게 공로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취임한 제17대 김병호 의무원장은 1990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였다. 1998년부터 대구파티마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에 부임해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총체적질관리실장, 의무부장, e-Hospital 추진위원회 위원장,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장 등 병원의 내, 외부의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병원 및 지역의료 발전에도 앞장섰다. 특히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관인증 추진단장으로 병원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헌신하였다.
파티마 건강클리닉 오목가슴, 새가슴도 가슴 쭉 펴고 살아요~!
TBC방송출연 <흉부외과 김병호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