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양 병원의 유기적 협력과 상호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간호, 행정, 시설, 원목 등 다양한 직군의 부서장급 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부서 간 효과적인 교류를 위해 9개 조로 매칭 편성된 참가자들은 조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소통의 폭을 넓혔다.
행사는 시작 기도와 함께 양 병원 경영진의 인사와 일정 소개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서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이 ‘우리 수도회의 역사’, 박진미 창원파티마병원장이 ‘우리 수도회의 특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두 병원이 공유하는 영성과 설립 취지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부서별 미팅 시간을 통해 각 부서의 업무 방향과 운영 방식을 공유하고, 병원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는 심도 깊은 대화가 이어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대구파티마병원 직원들은 창원파티마병원의 재활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인공신장센터, 혈관조영센터, 외래진료동, 병동, 성당, 이리아홀 등을 둘러보며 시설과 시스템을 견학하고 이해를 넓혔다.
두 병원은 모두 재단법인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설립한 의료기관으로, 가톨릭교회 전통인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사도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업무 교류를 넘어, 같은 정신과 사명을 공유하는 두 기관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호 병원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직원 간의 공감과 연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