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병동은 산부인과 병동으로 부인과 치료실은 물론 이비인후과 및 신경과 진료를 위한 수면다원화 검사실을 갖추었다. 병실은 1인실 7개, 4인실 6개 등 총 31병상으로 구성되어 사생활 보호와 감염 예방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병동 전체는 건물 구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구조보강을 실시하였고,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노후된 오배수관과 스프링클러 시스템도 전면 교체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였다.
기존 호스피스 병동이었던 51병동은 ‘라파엘동’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수술실 인접 구조로 인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배관 공사와 리모델링이 병행되었으며, 병원에서 유일하게 급수 배관이 하향식으로 설계된 특별한 공간이다. 층고는 가장 높게 설계되었고, 공조실과 연구 공간을 위한 구조보강도 함께 이루어졌다. 라파엘동은 연구실 8개, 탈의실, 회의실, 당직실 등으로 구성되어 의료진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되었으며, 향후 식당, 화장실도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라파엘동 내 전산정보팀의 업무 강화를 위해 핵심 기반시설인 MDF실이 신설되어 병원의 디지털 인프라 환경을 한층 강화하였다.
김선미 병원장은 “다방면에서 수고한 모든 이들의 협업으로 안전하고 환자 중심, 진료 중심의 병원 공간이 완성되었다”라며,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