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가로 시작된 퇴임식은 원목실장의 축복 기도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 병원장은 정광숙 책임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41년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기념패를 받은 정광숙 책임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정광숙 책임은 1985년 병원에 간호본부로 부임한 이후 영양팀의 영양사로 자리를 옮겨, 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있어 중요한 균형 잡힌 식단 제공과 영양관리에도 힘을 쏟았으며, 종합건강증진팀에서는 내원객들이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친절하고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병원장과 의무원장은 정광숙 책임의 오랜 헌신을 기리며, 앞으로의 새로운 삶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정광숙 책임은 퇴임 인사에서 “직원 여러분의 따뜻한 지도와 격려 덕분에 긴시간 동안 흔들림 없이 지낼 수 있었다”라며, "지난 작은 노력들이 보탬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종합건강증진팀이 준비한 퇴직 기념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김선미 병원장은 “많은 부서에서 근무하시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겠지만 이렇게 정년을 맞이하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의 삶에도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