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존중→환자 만족도 향상, 선순환 문화 정착"
환자경험평가 1위 우리병원 김선미 원장 "의료진은 장수, 성직자는 참모"
압도적이었다. 의료진에 대한 환자들 만족도가 우리나라 전체 병원 중 ‘1위’였다. 특히 의사 서비스
항목이 90점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병원이었다. 전국에 내로라하는 종합병원은 물론 대학병원들도
범접하지 못할 만큼 확고한 성적표였다. 60년 넘는 세월 묵묵히 같은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폈던 존재 이유가 다시금 확인되는 계기였다. 우리병원은 최근 발표된 제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종합병원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들 만족도와
직결되는 만큼 병원 입장에서는 최고 수훈이다. 물론 경영지표를 중시하는 병원들이 대부분이지만 적어도
뼛속까지 ‘환자중심’으로 중무장된 우리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만족하는 병원’이라는 타이틀 보다 더
소중한 문화에 ‘자만’이라는 불청객이 엄습할 수도 있음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