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이란?
콩팥은 몸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 등 쪽에 붙어 있고, 척추를 기준으로 양쪽에 하나씩 자리 잡고 있다. 콩팥 안에는 사구체라는 구조물이 있는데 정수기의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 몸 안에는 약 200만 개의 사구체가 들어 있다. 사구체에서 매일 180리터의 혈액을 걸러서 필요 없는 노폐물들은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필요한 물질은 다시 몸속으로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콩팥병의 증상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오는 경우 소변검사를 했을 때 혈뇨나 단백뇨 등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고, 몸이 부어서 체중이 늘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콩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면 신장내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노폐물이 많이 쌓이고 칼륨의 수치가 증가하거나 수분이 배출되지 않아서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에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노폐물이 쌓여 있는 경우는 수개월에 걸쳐 점점 증상이 나타났지만 신장 쪽에 문제가 있는지 알지 못하고 지내다가 갑자기 너무 힘들어서 응급실에 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칼륨과 수분 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거나 숨이 너무 차서 응급실로 실려 오는 경우들이 발생할 수 있다.
콩팥병의 종류
콩팥병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나뉘는데 신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면 만성 콩팥병, 갑자기 나빠지면 급성 콩팥병이라 한다. 신장에 유전적으로 물혹이 생기고, 물혹이 커지면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다낭성 신증이나 신장 안의 사구체, 세뇨관 등 여러 구조물들에 이상이 생기면 각각의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 다양한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불의의 사고로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해 한쪽 콩팥이 손상을 받아 떼어내게 되거나 콩팥의 한쪽에 암이 생기거나 혈관이 막혀서 한쪽 콩팥이 기능을 못 하게 되더라도 나머지 한쪽이 그 기능을 보완할 수 있어서 한쪽만으로도 충분히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콩팥 기능이 떨어질 때는 사구체가 한 번에 전부 다 안 좋아지지 않고 일부만 안 좋아지므로 정상적인 부분이 그 나머지 부분을 보완해 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콩팥 기능들이 최대한으로 보완하다가 더 이상 보완할 수 없어서 증상이 나타난다.
콩팥병의 원인
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이 있다. 투석까지하는 환자들의 60% 정도는 당뇨나 고혈압 때문에 콩팥병이 생기는 경우이고, 급성으로 생기는 경우는 약물을 잘못 섭취하거나 폐렴이나 요로감염 등의 심한 감염이 생겼을 때 나빠질 수 있다. 유전적 다낭성 신증의 경우 나이가 40세 이상이 되면 콩팥 기능이 일반인보다 더 빨리 떨어질 수 있고, 건강식품 등 오남용에 의한 원인으로도 콩팥 기능이 저하된다.
콩팥병의 진단
콩팥에서 혈액을 걸러주므로 콩팥의 기능이 나빠지면 혈액에서 노폐물이 쌓이거나 여러 전해질들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서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로 콩팥 기능의 이상을 알 수 있다. 노폐물 중 대표적인 것이 크레아티닌(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 신장을 통해 배출되어 신장 기능의 지표 역할)이라는 성분이다. 건강검진을 하게 되면 크레아티닌과 사구체가 같이 표시되므로 혈액검사를 통해 크레아티닌 수치를 검사하여 콩팥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그 외에 소변검사, 초음파, CT를 통해서도 콩팥병을 진단할 수 있다.
콩팥병의 치료
콩팥병은 치료하는 목표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혈압, 혈당을 조절하는 등 여러 요소들을 조절해서 콩팥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게 첫 번째 목표고, 콩팥 기능이 안 되는 것에 대해 약으로 보충하면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이다. 콩팥병 1, 2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고 피 검사나 소변검사에서도 크게 조절할 만한 수치들이 없기 때문에 어떤 상태인지 계속 파악하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콩팥이 나빠지는 원인들에 대한 치료, 즉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식이요법이나 체중 감량, 금연 등 생활습관의 교정도 중요하다. 3단계부터는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피 검사, 소변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약으로 치료를 하는데 대표적으로 빈혈이 있을 때는 철분제를 투약하고 칼륨, 인 등의 전해질에 문제가 있으면 소변으로 배출이 안 되기 때문에 장에서 작용해서 배출시키도록 하는 약들을 쓰고 있다. 4단계가 되면 약으로는 부족해서 호르몬 주사를 필요로 하기도 하고, 부종 또는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면 이뇨제를 써서 소변으로 수분을 배출시키는 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5단계에서는 투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4단계에서 투석 또는 이식 여부를 의논하여 선택한다.
맺음말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서 노폐물이 많이 쌓이고 칼륨이나 인 등의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에는 해당 전해질이 포함된 음식들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많이 쌓이기 때문에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도록 식습관을 조절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싱겁게 먹는 것이 혈압 또는 부종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육류나 계란, 콩, 두부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질소산화물이라는 노폐물도 같이 생성되기 때문에 이것을 많이 먹으면 노폐물도 많이 쌓여서 요독증이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단백질 자체도 콩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단백질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도 콩팥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데 걷고 뛰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2시간 정도 권장하는 편이고, 근력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신장질환은 초기에 치료하면 낫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만성적으로 생긴 콩팥병은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라서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빠른 진단을 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