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 류마티스센터는 2003년부터 진료를 해 오고 있으며 두명의 류마티스 전문의가 진료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본원 류마티스 센터에서는 관절염 클리닉, 루푸스 클리닉, 강직성 척추염 클리닉, 만성통증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외에각종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와 연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류마티스 내과의 내원 환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골변형이나 강직과 같은 심한 기능상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희 류마티스 센터에서는 최신 치료기법인 tight control의 개념을 도입하여 3~6개월 마다 질병의 활성도를 검사하여 그에 따른 치료변경을 통해 조기에 질병활성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최신 생물학 제제를 사용을 통해 질병을 조절하여 가능한 한 조기에 류마티스 관절염의 활성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의 인구에서 골관절염의 빈도는 30%에 달하고 나이가 증가할수록 그 빈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골관절염은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의료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 환경 구축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신홍반루푸스는 자기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항체에 의한 면역질환입니다.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피부, 관절, 신장등 전신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루푸스는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활성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신장 등의 장기손상을 막는데 그 치료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주로 허리와 엉덩이 부위의 염증성 통증을 증상으로 하며 진행될 경우 척추의 강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최근 생물학적 제제의 도입과 함께 효과적으로 치료되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척추 강직, 골격 변형 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본원 류마티스센터에서는 강직성 척추염 활성도 측정 및 방사선학적 염증 측정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여 진료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류마티스센터에 오시는 많은 환자들이 근골격계의 만성통증을 호소하는데 여기에는 섬유근육통이나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이 전신질환과 근막동통 증후군, 견관절질환, 그리고 수근관 증후군과 같은 국소적 질환이 포함됩니다. 저희 과에서는 각 질환에 대한 주사요법 및 약물치료를 통해 만성통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런 질환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이 심한 만큼 하루 안에 검사를 비롯한 주사요법을 시행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진단면역과에서는 환자분이 외래에 방분하면 어디가 불편하고 아프신지 이것저것을 물어보고 진찰하고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를 시행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류마티스 관련 특수검사(항핵주변인자, 항 MTOC, 항핵항체, 항호중구항체 검사)들을 형광현미경 등을 이용해 판정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검사의 판독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고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되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과 관련지어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를 직접 보지 않은 판독 전문의에게 맡기는 것이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고 그 반대로 환자만 접하고 검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는 검사결과를 완전히 소화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즉, 검사의사와 진료의사 사이에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진단면역과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환자의 검사, 진단, 치료에 걸쳐 전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다발성관절염을 특징으로하는 원인 불명의 진행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관절활막이 침습되지만 점차 주위의 연골과 골이 침습되어 관절의 변형을 초래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속의 면역성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병입니다. 따라서 그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또는 유전적 소인 혹은 자가면역성의 이상으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 같은 관절이 붓거나, 쑤시고, 아프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또 오른쪽, 왼쪽이 같이 아픈 경우가 제일 흔한 증상입니다. 관절염이 심할수록 아침에 뻣뻣한 증상이 지속하는 시간이 길어져 아주 심하면 오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외 목이나 턱관절 혹은 몸의 다른 관절에도 침범하는 수가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명이 관절염이지만 증상이 관절에 국한되지 않고, 폐, 신장, 심장 혹은 신경같은 신체 내부 장기에도 침범해서 말썽을 부리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1)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은 주로 의사가 질환 부위를 만져보고 증상을 물어보아서 진단을 내리는 병입니다.
다시 말해서 몇 개의 관절이 붓거나 아프고 (특히 손가락 관절), 양쪽에 대칭적으로-소위 오른쪽이 아프면 왼쪽도 아픈 경우, 또 아침에 관절인 뻣뻣한 정도가 약1시간 이상 오래 지속되는지 여부 등을 물어서 알 수 있고 또 류마티스 결절이라고 하는 혹 같은 것이 몸에 돋아나거나, X-레이 사진상으로 관절을 파먹었다던가 관절이 망가진 소견을 보이고, 피검사에서 류마티스 인자라고 하는 항체가 검출되는지 여부 등을 참작해서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X-레이 하나만 가지고 혹은 피검사 하나만 가지고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거나 어떠한 비싼 검사기계에 의존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류마티스 인자가 피속에 나오면,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아닌 정상적인 사람들한테서도 이것이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이 드신 분들에게서는 약5% 정도에서 이 인자가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고 그 외에 결핵, 간염과 같은 전염병이나 혹은 어떤 암, 종양 등이 있을 때도 이 류마티스 항체가 피속에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30%에서는 류마티스 인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2) 조기진단 및 면역관련 검사
류마티스 인자가 나오지 않는 환자, 뚜렷한 이상이 없는 초기 환자에서는 단순한 관절염으로 치료하다 악화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검사에 대한 요구가 많이 요구되고 있어 항핵주변인자 검사, 항MTOC 검사, 항핵항체검사, 항호중구항체 검사등의 검사법이 이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완치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완치가 안된다고 생각하여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완치라는 것은 수술도 안하고 약 몇번 먹고 완전히 낫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완치라는 것이 그러한 뜻은 아니고 어느정도 잘 조절해 나간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오랫동안 치료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약물을 같이 투여하더라도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라앉히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1년, 2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대개는 1-2년 정도 치료하면 아주 좋아집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내가 얼마동안 약을 먹어야 되느냐 하는 문제보다 나을 때까지 꾸준히 약을 먹겠다는 각오가 더 중요합니다.
비타민 C와 비타민 E, 생선기름, 녹황색 채소, 녹차, 딸기, 파인애플 등이 다소 좋을 수 있다. 다만 그 효과는 상당히 미약하므로 너무 신경을 쓰기보다는 꾸준한 약물 복용과 규칙적 생활, 운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골관절염은 과거에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알려진 관절 질환으로 관절의 연골이 약해지고 변형이 와서 관절표면과 그 주위에 비정상적으로 뼈가 형성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비염증성 관절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과거에 관절 손상을 받지 않고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관절의 이상이나 손상 후에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남녀가 거의 비슷한 유병율을 보이나 여성에서는 침범되는 관절 수가 더 많고 남성에서는 고관절에 침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인자로는 노령, 비만, 관절 이형성증, 외상, 관절염의 과거력, 일부의 특수 직업,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연구로 인해 다양한 약물과 치료법이 개발되어 골관절염에 의한 통증과 관절 기형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골관절염이 발생되는 병인으로는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 관절의 연골이나 뼈는 정상적인데 비해 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 관절 조직이 손상을 받거나 둘째 ,부하는 정상적인데 비해 관절의 연골이나 뼈가 약한 경우 골관절염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는 연령인데 이는 나이가 들수록 많이 생기게 되어 60세 이상에서는 약 50%, 65세 이상에서는 약 70% 정도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비만한 사람에게 체중의 부하가 무릎과 고관절, 그리고 발목에 많이 걸려 그 부위에 골관절염이 발생되기 쉽습니다. 과거에 교통 사고나 외상으로 인해 뼈나 관절이 다쳤던 환자들도 나중에 골관절염이 다친 부위에 발생되기 쉽습니다. 그 외에 선천성 기형이 있는 환자나 골 대사에 이상이 있는 환자, 직업 또는 취미로 한 관절을 계속해서 무리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골관절염이 잘 생깁니다.
골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통증과 관절의 변형입니다.
골관절염은 주로 손가락 끝의 여러 관절을 침범해 손가락 마디가 결절처럼 튀어 나오게 됩니다. 손가락 끝이 뭉툭하게 되어 보기에 흉하고 통증도 생깁니다. 흔히 손가락이나 발가락등에 통증이 있으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오인받기 쉬운데, 골관절염은 특히 손가락의 끝마디에 잘 나타납니다. 주로 여성에게 잘 나타나며 가족력을 지닌 경우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걸을 때만 통증이 있고 조금 부었다가 쉬면 통증과 붓기가 사라지나, 점차 진행되면 뼈마디가 굵어지고, 만지기만 해도 아프며, 무릎관절 안에 물이 차기도 하고, 삐걱삐걱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더 진행되면 다리가 활처럼 휘게 되고, 다리를 절며, 더 심해지면 걷지 못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힘든 일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아프다가 점차 진행되면 가만있어도 아프고 등이 뻣뻣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디스크처럼 다리 쪽으로 통증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없애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고, 관절의 기능장애에 의한 불구를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비교적 초기에 통증만 있을 경우에는 단순한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진행되고 통증이 지속되면 항염 효과가 강한 소염진통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런 소염진통제는 장기간 사용할 때에 위, 간, 신장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연골세포의 재생 능력을 저해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약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아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통증이 나타난 날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하여 1∼2개월 내에 증상이 좋아진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개는 수년에 걸쳐서 상당기간 치료를 해야 하지만 관절을 보호하고 근육을 단련시키는 본인의 노력도 상당히 필요합니다. 즉,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또한 약물의 반응정도에 따라서 치료기간은 얼마든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장기간 약물 복용이 두렵고 귀찮아서 통증을 참아가며 관절이 망가지도록 방치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최근에는 연골의 성분으로 만든 약제가 개발되어 연골의 재생을 도울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거의 없고, 진통 효과도 좋아 관절염의 진행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어서 임상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관절내 주사는 전신 부작용이 심하지 않고, 작용 시간이 길고, 진통 효과가 뛰어난 약제를 선택해야 하며 일년에 3-4회 정도 사용될 수 있으며 남용해서는 안됩니다.
우선 침범된 관절은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잘못된 자세는 교정되어야 합니다. 옷이나 신발은 너무 조이지 않는 것으로 선택합니다. 비만한 환자는 다이어트와 유산소 운동 (수영, 자전거 타기, 맨손체조 등)으로 몸무게를 줄여야 합니다. 휴식을 적절히 취하고 무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리치료의 목적은 관절 구조물의 손상을 막고 관절 기능을 개선시키며,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 관절을 보호하며, 관절 운동 감소에 의한 불구를 막는데 있습니다. 여기에는 뜨거운 물찜질과 같은 온열 요법, 얼음찜질과 같은 냉열 요법, 전기 자극 요법, 등장성 운동 등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내과적 치료로도 통증과 관절 기형이 지속될 경우나 이미 골관절염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에 침범된 부위나 정도에 따라 관절세척, 관절성형술, 관절대치술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하여 관절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루푸스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주로 피부에만 나타나 흉터를 남기는 피부성 루푸스(Discoid Lupus)과 인체의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전신성 루푸스(Systemic Lupus)가 그것입니다. 전신성 루푸스는 만성적으로 인체의 각 기관에 걸쳐 즉, 전신적으로 찾아오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염증성이라함은 통증과 열, 부종을 일으키는 체내의 반응이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전신성 루푸스는 만성적이며 까다로운 질병이긴 하지만 이 때문에 충분히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것이 자가면역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자가면역이란, 곧 자기 조직 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입니다. 다시 말해서, 해로운 박테리아가 몸 안에 침입했을 때 혈액 속에 방어물질이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 정상인데 전신성 루푸스 환자의 몸에서는 세균 등 외부의 침입이 없어도 항체가 형성돼 건강한 자기조직을 공격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항체를 자가항체(Autoantibodies)라고 합니다. 이 자가항체는 자기 몸의 조직과 기관을 건드려 차례로 염증과 손상을 가져오며, 기타 전신성 루푸스의 여러 증상을 일으킵니다.
인종,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 전신 홍반성 루푸스입니다. 그러나, 남자에 비해 8배 내지 10배정도 여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로 15살에서 45살 사이에 가임기여성에서 호발하는 특징이 있고 백인보다는 흑인이나 아시아인, 북미 인디언 등 유색 인종에게서 더 많이 발견됩니다.
국내 에서의 루푸스의 유병율은 아직 정확한 조사가 없으나 백인에서 보고되고 있는 0.05-0.1% 의 유병율 보다는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 500-1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약 5만명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들 중 대다수는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처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도 없다고 할만큼 환자마다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이병의 특징입니다. 초기에 느끼는 병의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와같은 초기의 일반적 증상들 이외에 다음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전신성 루푸스의 진단은 거의 확실해집니다. 코를 중심으로 양 뺨에 걸쳐 붉은 반점이나 발진(Butterfly Rash, 나비형 발진이라고도 함) 햇빛이나 자외선에 노출된 후 발진 추위에 노출되면 손 끝이 창백해지거나 푸른빛을 띌 때(레이노드 현상) 입안이 이유없이 헐 때(짓무르거나 물집이 아님) 2곳 이상의 관절염 증상(손목, 무릎, 발목 등이 붓거나 뻣뻣해지며 통증) 늑막이나 심낭에 염증(심한 가슴 통증 동반) 빈혈이나 기타 혈액 검사상의 이상(백혈구나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 등) 신경조직의 이상으로 인한 발작 심한 단백뇨 현상(루푸스성 신염) 이밖에도 손발이 심하게 저리거나, 드물긴 하지만 심한 감각 장애, 말초신경 이상으로 인한 운동장애, 복막염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약의 복용과 함께 되도록 많은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가 심한 일을 피하고,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가능한 한 햇빛에의 노출을 피하는 것 등입니다.
전신성 루푸스는 예측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때로는 병의 징후가 전혀 아무런 이유없이 나타났다가는 사라지곤 합니다. 또한 환자마다 발병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도록 투약과 휴식, 운동 및 식이요법 등을 조화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세심한 관찰과 노력으로 자신에게 적당한 프로그램을 실천에 옮기게 되면, 증상이 현저히 완화됨은 물론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오랫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 자신과 가족들의 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증상의 변화를 반드시 의사에게 상세히 얘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스피린 및 기타 진통소염제 -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게 아스피린은 단순한 진통제가 아니라 강력한 항염제로서 관절통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흔히 진통해열제로 분류되는 약들)도 아스피린과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주의할 점은 이들이 모두 위 점막의 손상이나 혹은 현기증, 설사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많은 양을 복용해 올 때 특히 간을 손상시키거나 신장 기능 변화가 우려된다는 사실입니다.
말라리아 치료제가 어떻게 전신 홍반성 루푸스에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옥시클로린 같은 항말라리아제는 피부성 루푸스는 물론 열, 관절통, 늑막염 등 전신성 루푸스의 어려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를 보여 왔습니다. 또한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가장 강력한 항 염증성 치료제입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로 인한 갖가지 통증이나 염증을 수시간 안에 가라앉힐 뿐 아니라, 기타 심각한 증상들도 조절해 주므로 병이 심한 활성기에 있을 때 흔히 처방됩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체중이 늘어나고, 얼굴이 둥글어지며, 쉽게 멍이 드는 것 등입니다. 대량을 복용하게 되면 세균 등의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고, 극도의 긴장감과 불면증, 우울증 등 정신장애를 유발하며, 체액 축적으로 인한 다리 부종, 고혈압, 당뇨병의 촉발 내지는 악화, 드물지만 위출혈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또한 장기 복용하면 뼈가 가늘어지며(골다공증), 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자가 면역 질환에 처방되는 약으로 면역 반응과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전신성 루푸스가 심각한 활성기에 있을 때, 특히 신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되며, 거의 항상 스테로이드 제제와 함께 처방됩니다. 이뮤란(Imuran), 사이톡산(Cytoxan) 등이 대표적인 면역 억제제이며,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므로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합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게 휴식과 적당한 운동은 치료약만큼이나 중요합니다. 환자는 무엇보다도 항상 그 날 그 날, 혹은 매시간 활동량과 휴식의 균형을 체크해야 합니다. 자주 피로해 지는 사람일수록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병이 활성기에 들어설 때는 절대로 과로와 심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균형있는 식사는 치료에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병이 활성기에 들면서 식욕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비타민 복합체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타민이 과다해도 심각한 부작용이 생긴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의사의 조언을 받아야겠습니다. 발병 증상에 따라서는 특별한 식이요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신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했을 때는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고, 체액 축적으로 인한 부종을 막기 위해 저염식을 하는 것 등입니다.
햇빛이나 형광 불빛에의 과다한 노출은 루푸스와 관련된 발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열과 관절통, 심하면 심장이나 폐, 신장, 신경계통의 염증 등 병을 활성화시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누구나 조심하는게 좋겠습니다. 햇빛에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자외선이 강해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외부 활동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꼭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모자나 긴 소매옷 등으로 피부가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 크림은 시중에 다양하게 개발돼 있으며, SPF(자외선 차단 지수) 15이상이 좋지만 햇빛에 유난히 예민한 사람은 30이나 45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척추염'이라는 말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는 척추 이외에 엉덩이뼈의 일부에 있는 관절에도 염증이 생깁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염증이 있은 후에 사라지고 나면 염증이 있던 관절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서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데 이런 상태를 관절의 '강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천골은 엉덩이뼈의 뒤쪽 가운데를 차지하는 부분으로 꼬리뼈 위로 역삼각형 모양이며 그 양쪽에 장골이라는 넓적한 뼈가 새 날개 모양으로 붙어서 엉덩이뼈의 일부를 이룹니다. 천골과 장골의 사이에 천장장골이 있는데 많은 실같은 인대라는 질긴 조직으로 관절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바로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됩니다. 그러니까 강직성 척추염은 인대, 건부착부위(근육이 가늘어지면서 뼈에 붙게 되는 곳)에 염증이 발생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이 병에 걸릴 유전적인 가능성을 어느 정도 타고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피를 뽑아서 검사해 보면 백혈구의 항원 중에 다른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지 않는 항원(HLA-B27)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병을 일으킬 수 있는 한 요인이 됩니다. 또 나쁜 병균이 유전적으로 병이 잘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의 몸안에 침입할 경우 병균이 강직성 척추염을 일으킨다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여자의 병이라면 강직성 척추염은 남자의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자에서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주로 10-20대 남자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남자에서 여자보다 3-6배쯤 많습니다. 아픈 관절의 수와 위치, 염증의 심한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허리의 통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는데, 오랜 기간을 두고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고, 주로 잠을 자고 난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면서 통증이 있는데 심하면 잠을 자다가 허리가 아파서 깨어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어나서 활동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통증이 사라지거나 약해지는데 이것은 강직성 척추염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도 통증은 심해집니다. 병이 심해지게 되면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허리에서 더 위쪽으로 옮겨갈 수도 있고, 치료를 잘 하지 않아 병이 아주 심해지면 척추뼈의 사이사이의 관절이 굳어지고 모양이 이상해져서 상체와 목이 앞으로 굽게 되고 목이나 허리의 움직임이 둔해질 수도 있습니다. 눈이 충혈 되고 통증이 생기며, 그 외 심장, 신장, 대장 등에서 말썽을 부리는 수도 드물게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통증에 대해 묻고 그 통증이 잠을 자고 난 아침이나 같은 자세를 오래하고 있을 때 심해지며, 움직이면 좋아지는지 확인하고, 몇 가지 피검사와 엉덩이와 허리, 팔 다리 관절에 대해 X-레이 촬영을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허리가 얼마나 굽혀지는지, 숨을 들이쉴 때 가슴둘레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등을 검사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진단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피검사(HLA-B27)나, X-레이 검사 한가지만으로는 이 병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또, 골반 X-레이 사진을 찍는 것은 중요합니다. 골반을 이루고 있는 뼈중 천골과 장골 사이가 인대로서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을 천장 관절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강직성 척추염은 이 관절에 염증이 시작되면서 병이 진행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이 관절의 상태를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이 병이 심하게 진행될 경우 척추의 염증으로 척추 운동의 장애와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자세의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의사들은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통증을 줄여서 활동을 편안하게 하는데 치료하는 목표를 둡니다. 치료는 약을 사용하고 운동, 물리요법을 같이 시행하는데 약을 잘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치료하는 의사의 몫이라면 열심히 운동을 계속하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환자의 몫입니다.
* 천장 관절부위에 염증이 진행된 상태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운동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 주며 자세의 이상을 방지할 수 있어서 약을 먹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규칙적으로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몸통, 목, 어깨, 허리 등을 최대한 뒤로 펴는 운동이나 회전시키는 운동을 합니다. 비치볼이나 큰 풍선 불기 같은 운동을 하면 숨쉬는 능력(폐활량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수영을 권장합니다. 수영은 목, 허리, 어깨등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호흡운동을 촉진시키며 관절운동감소와 자세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접영, 평영도 좋으나 자유형, 배영에 시간을 더 할애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매일(아침 시간이면 더 좋음)40-5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적어도 1주일에 4일 이상은 해야만 효과적입니다.
통풍은 혈액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됨으로서 형성된 요산의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통풍 환자에서 요산의 결정은 모든 장기에 침착할 수 있으며, 질병의 단계와 침범된 장기에 따라 고뇨산혈증, 통풍성 관절염, 통풍성 신질환, 통풍성 신결석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풍은 그 발병 기전과 치료법이 비교적 잘 밝혀져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인체의 모든 세포는 수명이 다하면 파괴되는 운명을 갖고 있으며, 이 때 핵안에 있는 퓨린체가 분해되어 생기는 최종산물이 바로 요산입니다. 혈중의 요산은 크게 2가지 공급경로에 의해 만들어 지는데, 그 하나는 섭취한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퓨린체에서 유래한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환자 자신의 신체에서 파괴되는 세포에서 유래하는 내재성 요산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산은 대부분이 신장에서 복잡한 처리과정을 거쳐서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므로 요산의 생산과 배출이 균형을 이루면 정상 수준으로 혈중 요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상 성인 남성의 혈중요산치는 7-8mg/dl, 여자는 6mg/dl이하로서,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그러나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가 거의 비슷하거나 남녀의 차이가 대단히 미미한 정도로 변화합니다.
통풍성 관절염 초기에는 약 85-90%가 한 군데 관절에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관절염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의 관절에 우선적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전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침범하기 때문에 가장 특징적으로 침범되는 관절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온도가 낮을수록 결정체가 잘 형성되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체온이 낮은 노출된 부위에 잘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습니다.
통풍은 주로 40대 이후의 남자에게 발생하며 여성은 전체 통풍 환자의 1%정도를 차지하고, 특히 폐경기 이전의 여자 환자는 유전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단히 희귀합니다.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이 있을 때 잘 동반해서 발생합니다. 또한 통풍이 있는 환자의 사망원인을 보면 통풍 자체보다는 이와 같이 동반된 질환의 합병증, 예를 들어 심장질환, 뇌혈관장애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혈중요산 뿐만 아니라 잘 동반되는 질병에 대한 주의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은 원발성 통풍인 경우에는 원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혈중 요산을 정상이하로 조절하면 발병을 줄일 수 있고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관절염의 통증에만 관심을 두고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했다면 일생동안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심한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통풍의 진단을 받으면 그때 그때마다 치료하고 중단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예방 대책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흔히 쓰는 약물은 요산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과 소변으로 요산을 많이 배출시키는 약물로 구분됩니다. 약물의 선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의 기능, 피하결절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처방을 따라야 합니다.
통풍에서는 혈중 요산에 끼치는 음식물의 영향은 그리 크기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퓨린이 거의 없는 무퓨린 식사를 하더라도 혈중요산은 1mg/dl 정도만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퓨린이 전혀 없는 식사는 맛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래 계속하기가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3대 욕망중의 하나인 식욕까지 철저하게 조절한다면 삶의 재미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되므로 극도로 절제된 식사요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이 잘 내려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또는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퓨린이 아주 많은 식사는 제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외에 수분의 섭취를 늘려서 소변의 양을 약 2ℓ 정도로 늘리는 것도 요산의 조절과 요산에 의한 신결석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품외에도 술은 반드시 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술은 혈중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해서 급성발작의 발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연소형 관절염이란 쉽게 말해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그런데, 무작정 어린이라고 하면 정확한 구분이 어려우므로 만 16세 이전에 아프기 시작한 경우에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이라하고, 16세 이후에 발생한 경우는 그냥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인자가 합하여 우리가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부르는 병을 일으키는 것인지, 아니면 한가지 원인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관절염이 발생하는지 불분명합니다. 가능한 원인들을 보면, 감염, 자가면역성, 신체적 부상, 그리고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가지로도 충분한 설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관절에 통증이 있고, 관절이 부우면서 열이 나고 관절을 움직이기가 불편한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어른의 경우와 달리 크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따라서 관절염이 생기고도 몇 달동안 발생한 사실을 부모님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관절통과 같은 증상이외에 형태에 따라 심한 고열과 붓기도 하고, 눈에 충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체로 16세이하의 어린이에서 6주내지 3개월이상 지속되는 관절염이 있으면서 다른 관절염이 배제될 때,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생하는 양상에 따라 3가지 형태로 흔히 구분하게 됩니다. 즉 전신형, 다발성 관절형, 그리고 소수관절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아픈 관절의 개수로 다발성과 소수관절형을 구분하는 것은 아니고, 관절염이 발생한 6개월 동안의 관절염 형태로 구분하게 됩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형태에 따라 나타나는 합병증이 다를 뿐만 아니라 장차 관절염의 예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류마티스 인자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른에서처럼 많이 (약85%정도) 나타나지 않고 10명에 1-2명에서만 나타납니다. 따라서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어른에서와 달리 류마티스 인자가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항핵항체라고 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눈에 나타나는 합병증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눈의 합병증은 포도막염으로, 특히 어린 여자어린이에서 소수관절형의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즉, 소수관절형의 질병형태를 보이는 어린이의 10명중 2명에서 포도막염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전신형이나 다발성관절형에서는 아주 드물게 나타납니다. 포도막염의 발생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경우 실명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도 어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약물 치료가 주가 됩니다. 사용하는 약제는 어른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가능한 안전하고 강하지 않은 약제를 먼저 사용해야 하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항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전통적인 약물치료법에서 주가 되어 아스피린이 특효약인 것처럼 인식되어 왔으며, 아직도 이러한 생각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첫째로,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은 완전히 근치할 수는 없으나 자연히 치유되는 경우가 많고, 여러 가지 치료로 조절이 가능하므로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가라앉히고 관절이 굳어지지 않게 하며, 근육의 힘과 기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합병증의 발생을 억제하고,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양상태를 촉진하며,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둘째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약물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개발되어진 약들이 대부분이므로 어린이에게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안전하고 단순하며, 강하지 않은 약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셋째로,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관절염에 대한 약을 투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한 환자를 중심으로 소아 류마티스의사, 재활의학과의사, 물리치료사, 소아정신과 의사, 정형외과 의사, 영양사 그리고 안과의사 등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치료해야 합니다.
외국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70∼90%에서 심각한 장애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약 5%만이 어른이 되서도 관절염이 재발하며, 어른이 되서도 심한 기능적 장애가 남게 되는 것이 10명중 1명꼴로 많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관절염의 정도가 감소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약제를 무조건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발병 초기에는 관절염의 조절을 위해 여러 가지 약물이 필요하지만, 병이 조절되어 악화되면 사용하는 약물의 숫자도 감소하고, 더욱 좋은 경우에는 약물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질병이 발생한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에 대한 반응도 좋고, 여러 가지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으며, 커다란 신체상의 장애없이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섬유조직염은 근육과 같은 살에 있는 섬유조직에 오는 류마티스 질환으로서 몸의 여기저기가 아프고 특별히 힘든 일을 하지 않아도 피곤함을 심하게 느끼는 병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이상 많이 발생하므로 환자의 다수가 여성 환자들이며, 20-60세에 잘 발병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과 혈중 아미노산의 이상, 조직의 잘못된 산소 이용, 그리고 바이러스 등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때로 가족내 발병 증례가 확인되어서 유전적 소인의 가능성도 생각되고 있습니다.
환자 대부분이 온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특정한 곳을 누를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통점 유발부위가 있는 것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압통이 있는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해도 특별한 보면 염증 소견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온 몸의 여러 곳이 아프지만 주로 목과 허리 부위의 통증이 특히 심하고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피곤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굳는 것 같고, 밤새 꿈에 시달려 잔 것 같지 않으며, 편두통이나 과민성 대장증상(설사, 변비또는 설사와 변비의 반복), 생리불순, 오줌소태, 구강건조, 손발저림 등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피검사에서도 특이한 사항은 없으나 드물게 피 속에 항핵항체나 류마티스 인자와 같은 자가항체가 검출되기도 하여서 자가면역 이상이 관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단은 전문의사의 문진과 진찰이 섬유조직염의 진단에 결정적이므로 전문병원에서의 진찰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질환에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병들이 많아 스스로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 병원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을 보면 약물요법, 운동요법, 물리치료, 심리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다른 치료법을 같이 조합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섬유조직염 환자들은 움직이면 아프므로 자꾸 움직이지 않게 되어 근육의 근력이 떨어지고 점차 약해지므로 약간의 통증은 감수하며 적어도 하루에 몇 분씩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은 처음에는 서서히 가볍게 시작하고 점차 늘려나가야 하며 건강해졌다고 생각하여 갑자기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추천되는 운동으로는 맨손체조, 윗몸 일으키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으로 근육을 늘려주고 강화시키는 운동, 그리고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운동이 좋습니다. 또한 잠을 잘 자는 것과 더운 물에 자주 목욕을 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류마티스 인자는 사람항체에 대한 항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는 라텍스(작은 입자)에 사람의 항체를 부착시켜 놓은 것에 환자의 혈청을 섞으면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서 라텍스가 모이게 되어 혼탁해 집니다. 양성인 사람의 10%정도는 정상인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30% 정도는 류마티스 인자가 음성입니다.
항응고제를 넣은 전혈(분리하지 않은 피)을 눈금이 있는 긴 유리튜브에 넣고 일정한 시간동안(대개 한 시간) 세워두면 적혈구들이 가라앉습니다. 이렇게 가라앉은 거리를 적혈구침강속도라고 합니다.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 증가하는데 이는 혈액 중에 섬유소원이나 면역글로블린이 증가하여 침강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루프스, 통풍 등의 전신성 염증성 질환의 경과를 관찰할 때 주기적으로 측정합니다.
성별 | 50세이하 | 50~85세 | 85세이상 |
---|---|---|---|
남자 | 15mm/시간 | 20mm/시간 | 30mm/시간 |
여자 | 20mm/시간 | 30mm/시간 | 40mm/시간 |
자가항체이며 그 중 항핵항체(세포의 핵에 대한 항체, Antinuclear antibody, ANA)의 한 종류입니다. 루프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환자의 65-80% 정도에서 양성을 보입니다. 항-DNA 항체는 다시 항-dsDNA 항체와 항-ssDNA 항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항-dsDNA가 루프스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으며 항-ssDNA 항체는 다른 자가면역질환에서도 양성으로 보입니다. 루프스의 진행정도와 일치하기 때문에 꾸준히 추적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는 환자의 혈청으로 방사선면역 측정법을 이용합니다.
추출형 핵 항원 검사 (ENA: Extractable nuclear antigen) 추출형 핵 항원 검사에는 여러 종류의 항핵항체가 포함되어 있고 각각의 항핵항체는 특정한 질환의 진단에 필수적인 표지자 항체 역할을 합니다. 주로 이중면역확산법으로 검사를 하고 근자에는 효소면역법으로도 검사를 시행합니다.주로 항핵항체 선별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적되는 경우 그에 상응할 수 있는 수 종의 ENA (Sm, nRNP, SS-A, SS-B, Scl-70, Jo-1 등)에 대해서 검사를 시행합니다. 관련질환 : 루프스, 경피증, 쇼그렌 증후군, 복합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근염/피부염
인지질(phospholipid)에 대한 항체가 혈액에 존재하면 혈전증, 혈소판감소, 습관성 유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루프스에서 발견되며 악성 종양, 약물이나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특히 루프스 환자의 60% 정도에서 양성을 보입니다.
매독검사에서 위양성을 보이거나 aPTT에서 응고시간이 연장되어 발견됩니다. 이러한 원인은 매독검사나 aPTT 검사에서 사용하는 재료가 인지질이기 때문입니다.
HLA는 대개 장기이식의 조직적합성검사에 이용되므로 주조직적합체(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질병과의 연관성 때문에 질병의 진단에도 사용합니다. HLA-B27은 라이터(Reiter)증후군 환자의 80%에서 발견되며 강직성척추염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사는 환자의 전혈에서 백혈구를 분리한 후 항 HLA-B27 항체와 보체를 작용시키면 양성의 경우 백혈구에 구멍이 생기고 염색액과 접촉시킨 후 세척하면 구멍에 염색액이 존재하는 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구의 1-5%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사용되었던 기존의 검사법은 진단적 특이도가 낮았으나 항핵주변인자 검사는 80% 이상에서 양성반응을 보입니다.
특히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기존의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환자의 다수에서 양성의 검사결과가 나타나므로 조기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어른과는 임상양상이 다르며 기존의 검사법인 류마티스인자 검사에서 대부분 음성을 나타내어 진단이 매우 어려우나 항핵주변인자 검사를 실시하면 다수에서 양성을 나타내므로 진단적으로 유용합니다.
상당수의 중년 여성들은 자신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리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을 한두번씩 가졌을 것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류마티스 인자 검사와 항핵주변인자 검사를 병용하여 실시할 경우 정확한 조기진단 및 치료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 류마티스 관절염데서 MTOC항체가 발견되며 특히 류마티스 인자 음성으로 조기진단하기 어려운 환자에 유용하다.
기타 관련질환 : 섬유조직염, 재발성 류마티즘, 퇴행성 관절염 등
항핵주변인자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소견으로 주항색의 핵 주변에 동그랗고 크고작은 초록색의 형광 다수가 밝게 빛나고 있다.
항핵주변인자 음성
정상인에서 나타나는 소견으로 핵 주변에 특이한 형광이 나타나지 않는다.
대부분 류마티스 관절염데서 MTOC항체가 발견되며 특히 류마티스 인자 음성으로 조기진단하기 어려운 환자에 유용하다.
기타 관련질환 : 섬유조직염, 재발성 류마티즘, 퇴행성 관절염 등
항핵주변인자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소견으로 주항색의 핵 주변에 동그랗고 크고작은 초록색의 형광 다수가 밝게 빛나고 있다.
세포핵 내에는 여러 가지 항원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 항원들과 반응하는 항체 군을 총칭하며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의 혈류중에 고농도로 존재하여 검출됩니다. 세포내의 여러가지 항원에 대한 항체 군을 총괄적으로 검출하는 것이 이 검사의 목적입니다. 따라서 이 검사법은 여러 가지 항핵항체 중의 어느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선별검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간접면역 형광항체법"입니다.
형광현미경으로 관찰하며 검체 중에 항핵항체가 존재하면 핵은 염색되어 녹색의 형광을 띄게 되며 검사의 의의중 가장 중요한 (빈도가 많은 것) 것은 홍반성 낭창의 진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경피증, 피부군염, Sjogren 증후근, 류마티스 관절염, 중증근무력증, 간경변, 악성종양에서 나타납니다.
항핵항체 검사는 그 양상이 다양하여 수십가지가 나타나므로 이에 따라 추가검사 및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Speckled 모양 항핵항체 양성의 대표적인 형광 양상으로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에서 관찰될 수 있으며 초록색의 형광이 분열하고 있는 세포를 제외한 모든 세포에서 나타난다.
항핵항체 양성의 대표적인 형광 양상으로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에서 관찰될 수 있으며 초록색의 형광이 분열하고 있는 세포를 제외한 모든 세포에서 나타난다.
Homogeneous 모양
① 세포핵 전반에 걸쳐 균일한 형광이 나타난다.
② 관련질환 :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프스) 등
Discrete speckled 모양
① 세포핵의 염색체에 형광이 나타난다.
② 관련질환 : 경피증 등
Nucleolar(핵인) 모양
① 세포핵내의 핵인에 형광이 나타난다.
② 관련질환 : 쇼그렌 증후군, 다발성 근염, 경피증 등
Ribosomal 모양
① 세포질에 펼쳐져서 핵인에 형광이 나타난다.
② 관련질환 : 루프스, 경피증 환자에서 자주 나타난다.
Mitotic apparatus
① 분열하고 있는 세포의 방추사, 중심체등에 초록색 형광이 나타난다.
② 관련질환 : 레이노 현상을 가진 환자, 경피증 환자에서 자주 나타난다.
중성구(neutrophil)의 세포질(cytoplasm)에 대한 항체를 말합니다.
양성으로 보이는 형광의 모양에 따라 C(cytoplasmic)-ANCA와 P(perineuclear)-ANCA로 나눕니다.
P-ANCA는 류마티스 관절염, 루프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등의 자가면역질환에서 양성으로 보입니다. P-ANCA는 핵주위에서 양성으로 보이므로 실제로는 핵전체가 양성인 것처럼 보입니다. C-ANCA는 세포질 전체에 양성으로 보이는 것으로 Wegener's granulomatosis 환자의 90%이상에서 양성을 보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혈관염 환자의 양성 소견으로 백혈구의 핵 둘레에 걸쳐 선형의 초록색의 형광이 밝게 빛나고 있다.
정상소견으로 백혈구의 핵 둘레에 특이한 형광이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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