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외과는 여러 가지 양성 및 악성 유방질환을 진단 치료하는 외과의 한 분야로서 특히 유방암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분야입니다. 유방암은 서구에서는 여자 8명 중 한 명은 평생동안 유방암에 걸린다고 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여성 암 중 위암, 자궁암, 다음이 유방암이던 순위가 최근에 위암 다음으로 많은 암이 되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암이며 최근엔 조기진단으로 간단히 종양만 제거하고 항암제 치료도 시행하지 않고 치료를 마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방암 진단은 제일 중요한 것이 의사의 진찰이며 다음이 유방 x-선 촬영과 초음파 검사이며 필요할 경우 주사기를 이용한 조직검사나 절제조직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 이러한 검사들을 시행한 후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1주일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유방외과에서는 암이 의심되고 조기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겐 응급검사를 시행하여 하루 만에 이들 검사 결과를 모두 볼수 있도록 진단방사선과 및 해부병리과 의사들과 협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병원 해부병리과엔 주사기를 이용한 암 진단 전문의가 있고, 진단방사선과엔 유방 초음파 검사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전문의가 있을 뿐 아니라 외과의와 협진체계가 잘 이루어져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최선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위장관 외과는 음식물의 소화에 관여하는 장기중 위 십이지장, 소장 및 충수돌기에 발생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외과입니다. 흔히 우리 주위에서 급성 복증을 유발하는 상당수의 질환을 진료하는 외과로 대표적인 질환은 위, 십이지장 궤양 및 위암의 진단, 치료 및 수술과 소장(공장과 회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치료합니다. 또한 급성 복증 중 외과적 처치를 요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인 급성충수돌기염(속칭: 맹장염)을 진단, 치료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사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육류 섭취가 증가하고, 일상 생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대장항문질환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대장, 항문질환은 치질, 치핵, 치루, 치열, 항문소양증(가렴증), 항문주위 농양, 항문암 등의 항문질환과 변비,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대장질환, 대장암 등의 대장질환으로 나뉘어볼 수 있습니다. 본 원 외과에서는 현재 양성 대장, 항문 질환에 대한 활발한 수술과 대장 직장암의 수술 및 연구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시경, 배변 조영술, 항문직장초음파 등 배변장애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선적 도구와, 항문내압검사, 항문 근전도 검사, Biofeedback 치료 등 직장항문생리적 검사 등 신규 장비를 도입하여 대장, 항문질환을 보다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진료를 서비스하고자 합니다.
간 질환 : 간암, 간농양, 간내담도암, 간내결석, 간내 낭종성 질환
담도 질환 : 담석증으로 인한 담낭염, 담도 결석에 의한 담도염, 담관낭종, 담낭암, 담도암
췌장 질환 : 주로 술, 담도결석으로 인한 췌장염, 췌장 가성낭종, 췌장 낭종, 췌장암다.
식생활의 서구화, 고령화 및 성인병의 증가로 혈관질환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본원 외과에서도 1992년부터 혈관외과를 외과의 한 전문 분야로 나누어 환자의 진료와 연구에 임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혈관 초음파(Duplex)를 비롯한 각종 비침습적 혈관 진단기(Vascular Laboratory)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가동 중인 혈관촬영기는 국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상선 선종, 갑상선암, 경부 종물
소아탈장, 소아대장항문병(거대 결장증), 소아종양, 소아 경부질환, 장중첩증, 유아 비후성, 유문협착증, 선청성 기형(쇄항, 항문직장기형), 소아변비, 소아담도폐쇄증
갑상선결절은 전 인구의 3-7%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즈음 초음파기기의 발달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갑상선 암의 약 95%이상이 갑상선결절의 양상으로 나타나므로 이의 감별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갑상선결절의 감별점에서 양성을 시사하는 소견은 양성 갑상선종의 가족력, 요오드 결핍지역의 거주자, 연하고 주위조직에 고착되지 않은 결절, 다발성이거나 낭성 결절, 갑상선 호르몬 치료에 따라 결절크기가 줄어든 경우, 갑상선 스캔상 열결절로 나타난 경우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악성인 경우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악성 결절을 시사하는 소견은 어릴 적 두경부에 방사선조사의 병력이 있거나 갑상선 수질암의 가족력, 최근 쉰 목소리가 계속 되거나 결절이 커졌을 때, 연하곤란이나 기도 폐쇄의 증상이 있거나 젊은 연령(20세이하) 또는 고령(65세이상)일 때, 단일 결절로 딱딱하게 만져질 때, 경부 림프절 종대가 동반 될 때, 갑상선스캔상 냉결절이며 고형성 또는 반낭성일 경우 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검사는 혈액검사인 갑상선 기능검사와 갑상선 스캔, 초음파 검사,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Fine needle aspiration biopsy) 등을 시행하며 양성과 악성을 감별하며 필요한 경우 수술 등의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항문혈관을 늘어나게 하는 것들이 원인이 됩니다. 동맥압이 높아 치핵총 정맥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 간질환이 있어 간문맥압 항진증이 있어 치핵 정맥총에 저류를 일으키는 경우, 복압이 상승되어 정맥혈의 순환이 힘든 경우(임신 등), 항문관내에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원인들로 생각할 수 있으나 일상 생활속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우선 살펴 보겠습니다.
오래 앉아 있게 되면 항문 혈관 안에 피가 고이게 되어 혈관이 늘어 납니다. 특히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것,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 방바닥에 오래 앉아 있는 것들이 좋지가 않습니다. 변비가 있어서 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주게 되면 복압이 올라가서 혈관 내에 피가 많이 들어차며 항문혈관이 쉽게 늘어나게 됩니다. 가파른 산에 등산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힘든 운동을 하는 것도 비슷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술의 성분인 알콜은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간 질환이 없다 하더라도 음주를 많이 하는 것도 치핵이 잘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내치핵과 외치핵, 혼합치핵으로 구분합니다.
구분의 기준은 치핵 덩어리가 어느 위치에서 생겼느냐 하는 것입니다. 즉 항문 안쪽 1- 1.5cm 정도에 위치한 치상선을 경계로 그 위쪽에서 생겼으면 내치핵(암치질), 아래쪽에서 생겼으면 외치핵(수치질), 위아래에 다 생겼으면 혼합치핵이라고 합니다. 초기엔 내치핵만 있거나 외치핵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개 혼합치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치핵과 외치핵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내치핵이 생기는 치상선 위쪽에는 점막이 항문 벽에 느슨하게 부착되어 진행된 경우 잘 밀려 나옵니다. 또한 점막이 외벽을 형성하고 있어 잘 찢어지며 그로 인해 출혈을 많이 하게 됩니다. 외치핵이 있는 치상선 아래쪽은 피부로 덮여 있어서 쉽게 출혈이 되지 않고 탈항도 되지 않습니다. 대신 외치핵이 커지면서 늘어진 피부가 항문 밖으로 만져지거나, 겉으로 출혈이 되는 대신 피부 속에서 출혈이 되어 피하에 피가 엉기어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전이 생기면 외치핵이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한마디로 No!!.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직장암이 있을 경우 그 증상이 마치 치핵의 증상과 유사하여 자가 진단만으로 방치할 경우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의 진행암으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닙니다. 치핵의 치료는 그 정도(병기)에 따라 증상의 치료와 근본적인 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배변시 항문밖으로 탈출이 되며 바로 환납이 되지 않으며 일정시간이 지나서 자연 환납이 되거나 손으로 밀어넣어야 환납이 되는 상태를 3기로 구분하고 있는데 3기 이상의 경우 수술 요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2기일지라도 출혈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을 권하고 있으나 1기, 2기의 경우 대부분 식사요법 및 약물요법 및 보존요법으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수술 요법도 요즘은 전통적인 절제술 말고도 경화요법, 고무밴드 결찰술,적외선 응고법, 직류전기 치료술, 교류전기 치료술, 레이저 소작술, PPH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물론입니다. 우선 잘못된 배변 습관을 고치고, 배변 시간을 단축시켜야 합니다. 설사나 변비를 없애주고 또 예방하여야 합니다. 항문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주기적인 좌욕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과로나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치핵 예방에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치핵 환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수술해야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며, 병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전에 실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탈장수술이 시작된 지 100여년이 지났으나 아직 재발률이 10%를 상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무긴장 탈장교정술을 시행한 후 1% 이내로 재발률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본 원에서도 1994년부터 무긴장 탈장교정술을 시행한 결과 수술후 통증과 재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고 국소마취하에 당일 수술 또한 가능해 졌습니다. 한편 본원 소아외과의 탈장수술 건수는 약 300여건으로 전국적인 수준이며 성인에 있어서도 무긴장 탈장교정술을 100례 이상을 시술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변비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원인과 증상으로 내원하시는 환자 분들을 위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본원에서는 세분화된 전문 의료진이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장 내시경, 항문 직장 초음파, 배변 조영술 등 방사선적인 도구와, 항문 내압 검사, 항문 근전도 검사, Biofeedback 치료 등 직장항문생리적 검사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병행한 최첨단의 클리닉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최근 의학의 경향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가급적 비수술적인 치료를 선호하며, 부득이한 경우 수술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절개로 치료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시경기기의 발달과 21세기 첨단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과거 긴 수술 절개창이 필요했던 수술이 복강경을 이용하여 몇 개의 작은 구멍을 통하여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담낭 절제술, 충수절제술(맹장염 수술), 비장 절제술, 부신 및 신장 절제술, 소장 및 대장절제술, 위 절제술, 탈장수술, 장폐색수술, 연간 약 100례 이상의 혈관 수술을 하고 있으며, 혈관 질환의 증가에 비례하여 수술 건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또한 하지 정맥류 환자에 있어서는 비복강 내 종양 절제술 등 복강 내의 거의 모든 수술이 복강경 수술로 가능한 시대에 도달했습니다. 복강경수술 후 통증이 획기적으로 줄고, 회복과 사회 복귀가 빨라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본원 외과에서도 1994년부터 복강경수술이 도입되어 전체 외과수술의 1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점차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수술 증례와 활발한 학회 활동에 힘입어 본원의 복강경수술 수준은 전국적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고도비만환자의 복강경 비만 수술은 수술 후 합병증이 적으며, 비만 해결과 동시에 당뇨, 고혈압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술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위한 노력이 병행 되어야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암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악성종양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위암 발생은 남자가 인구 10만 명당 매년 36.2명, 여자는 21명 정도로 해마다 14,000명의 새로운 위암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구미 국가에서는 발생 빈도가 낮고 우리 나라를 비롯한 일본 등에서는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미국도 1930년대까지는 위암의 발생률이 매우 높았으나 이후 급격히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위암의 발생 비율은 대략 2 : 1 정도로 남자에 많고 50-60세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위암의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거론되고 있으나 환경적 요인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환경적 요인 중에는 식이가 중요한 요인으로 거론되며 우리는 음식을 통해 많은 발암물질을 섭취하게 됩니다. 여러 인자를 종합하여 보면 질산염계 방부제가 든 훈제 식품, 짠 음식, 매운 음식, 탄 음식등 네 가지가 위암을 유발하는 4대 주요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암의 증상은 환자의 50% 정도에서 위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수도 있습니다. 위암의 초기 증상은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동통, 식사후 소화 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부진 등으로 위염, 십이지장 및 위궤양 증세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소화제나 제산제 등을 복용하다가 때를 놓치는 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2개월 정도 약을 복용했는데도 별 효과가 없으면 일단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이 진행되면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고 구토가 나며, 피를 토하는 수도 있고 검은빛을 띤 잠혈을 보기도 합니다. 그 외 식욕 감퇴와 체중 감소 등으로 몸이 허약해지고 실혈로 빈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위암의 진단은 보통 위 방사선 투시검사, 위 내시경검사 및 조직검사, 위 초음파검사 및 위 CT검사 등이 있습니다. 위암 조기발견의 최선의 방법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특히 40세가 넘으면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은데, 일본의 경우 적극적인 진단 방법으로 조기 위암의 발견율이 40%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 나라의 경우는 아직 20% 전후로 보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암의 치료는 크게 네 가지로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및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수술요법은 위에 암이 침습된 부위를 수술로 완전히 절제해 내는 것으로써, 위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원발 위암부위와 함께 국소 림프절까지 한 덩어리로 외과종양학의 원칙에 따라 완벽하게 절제해 내는 근치적 위절제술이 가장 이상적이며 효과적입니다. 근치적 위절제술후 5년 생존율은 제 1기 위암에서는 95%를 넘고 있습니다. 제 2기는 75%, 제 3기는 약 30%를 약간 넘는 정도로 떨어집니다. 이를 보아서도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주 초기에 위암이 발견되면 종래의 개복술 대신 내시경이나 복강경으로 위암의 병소만 제거하는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제 4기 위암은 벌써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수술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하여 항암요법 등이 주 치료법이지만 효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외 방사선 요법은 아주 제한된 요법이며 면역 요법은 수술후 보조요법의 하나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여러 방법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조기에 발견하여 원칙에 따른 적절한 수술요법만이 위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위암도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생활의 개선이 위암 예방의 지름길이라 하겠습니다.
대장은 길이가 130-150cm로 전체 소화관 길이의 약 1/5을 차지하고 결장과 직장으로 나눕니다. 대장이 하는 일은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을 반 고형으로 만들어 저장하고 변을 항문 쪽으로 밀어내며 영양분의 흡수에는 큰 역할을 하지 않으며 생명 유지에도 반드시 필요한 기관은 아닙니다. 대장암이 위치한 부위에 따라 결장암 또는 직장암이라고 부릅니다.
근래에 들어 우리 나라도 동물성 지방과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인구 분포의 고령화로 인해 대장암 발생과 사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동물성 지방과 육류를 많이 섭취하고 섬유질 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식이 습관, 환경적 요인, 전암성 질환, 유전적 요인, 인종적 요인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대장 융종, 궤양성 대장염 등은 치료하지 않으면 대장암으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우측 대장암 때에는 빈혈, 전신 쇠약감, 오른쪽 하복부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명치 부위에 둔한 통증을 느끼며 좌측 대장암 때에는 피가 섞인 대변을 보거나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고 하복부에 둔한 통증을 느끼며 장폐색 증세를 나타낼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암 때에는 점액이 섞인 혈변을 보거나 변을 보고 난 뒤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거나 항문 주위에 둔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암이 항문 가까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배변시 출혈을 발견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치핵(치질) 등과 같은 항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대장암의 진단은 분변 잠혈 반응검사, 직장 수지검사와 에스상 결장검사를 먼저 실시하며 근위부 대장암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대장 관장사진(바륨 관장사진)이나 대장 내시경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단 암으로 진단이 되면 암의 침습 정도와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직장 초음파검사를 실시합니다. 또 대장암의 경우 진단 및 수술후 재발 가능성에 대한 지표로 암 태아성 항원(CEA)을 측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장암의 치료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암 발생 부위의 대장을 장간막 및 림프절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근치적으로 절제한다. 수술후 병기에 따라 보존적으로 항암제 치료를 하며 직장암의 경우 방사선 치료도 함께 실시한다. 수술후 성적은 일반적으로 5년 생존율이 조기암의 경우 90% 이상, 2기 60-80%, 3기 20-50%, 4기는 5% 이내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면 대장암의 전단계인 융종을 미리 발견하여 제거할 수 있으며 이미 암으로 진행돼 있더라도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완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과 육류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곡물류 등의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며 화학물질이 많이 포함된 식품은 피하는 식이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 습관에 유의하며 적절한 시기에 정기적 검진을 시행하면 치료법의 발전과 더불어 수술후 환자의 삶의 질이나 예후는 향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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